"게이들도 데이트 노래 가질 때 됐잖아요."
라이오네시스의 리더이자 작곡가인 담준의 이야기이다. 세상은 3월만 되면 다 같이 연애라도 시작한 듯이 설레는 사랑 노래를 늘어 놓는다. 그 것이 이 앨범이 만들어 진 계기이다.

2021년 데뷔와 함께 1년간 한국 LGBT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라이오네시스의 첫 유닛그룹인 라이오네시스G는 담준, 이말랑으로 구성된 듀오로 기존의 라이오네시스 음악 포맷에서 벗어나 한층 더 팝에 가까워진 음악을 만들어 냈다. 리더 담준의 작사, 작곡, 프로듀서 잔틴의 편곡은 처음 "Show me your pride"의 합을 맞췄을 때 보다 쌓인 시간만큼 더욱 자연스러운 합을 만들어 냈다.

2021년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지원사업을 기점으로 시작된 라이오네시스는 2023년 STO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그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총괄 제작자로 나선 STO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대표는 이 싱글 앨범을 진두지휘함과 동시에 "앞으로 라이오네시스에게 필요한 최대한의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y pretty"의 작사, 작곡가이자 라이오네시스의 리더 담준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모든 사람들은 따뜻해진만큼 달콤한 사탕같은 음악을 찾아요. 우리도 매년 봄마다 듣고 자랐잖아요. '썸'이나 '봄 사랑 벚꽃말고'를요. 단지 이제는 게이들이 더 직접적으로 자기 얘기라고 생각할 만한, 유독 우리에게만 허락되지 않았던 달콤한 시즌송을 선물하려 해요. 우리는 또 '자만추'하기 쉬운 사회에 살고 있지 않으니까요. 게이들이라면 데이트와 연애의 시작을 위해 으레 거치는, 월드 베스트 게이 데이팅앱인 '잭디'의 스폰서를 받아 이 앨범을 완성하게 된 것이 더 뜻깊어요." 라고 밝혔다.

"My Pretty"의 뮤직비디오에는 전작 "Christmas Miracle" 뮤직비디오의 두 주연 배우인 이승지, 전유빈이 출연하며 라이오네시스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마치 같은 커플인 듯, 다른 선택을 하고 있는 두 커플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담준의 첫 뮤직비디오 연출작으로 라이오네시스의 아티스트로서의 저변을 디자인과 영상의 영역까지 확대시켰다.